2024년 2월 23일 

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부럼깨기&귀밝이술 마시기 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.

<부럼깨기>

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

날밤·호두·은행·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. 

<귀밝이술>

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.

준비한 땅콩과 호두를 나눠드리며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귀밝이술을 보여드리니

우리 어르신들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얼른 맛 좀 보자 하셨습니다^^

평소에 힘이 없다 하시던 어르신들도 이 날 만큼은 손에 힘을 주어 

열심히 땅콩을 까셨는데요, 서로서로 도와가며 까주는 어르신들도 계셨고, 

한 주먹 모아서 선생님들 먹으라고 주시는 어르신도 계셨답니다. 

진행자 도움 하에 고무망치로 호두도 깨보았는데요,

호두는 세워서 모서리 꼭지를 쳐야 잘 깨진다며 기술을 알려주기도 하셨습니다.

귀밝이술도 한 잔씩 따라 드리니 오랜만에 술 맛 본다 하시며 

홀짝홀짝 잘 드셨는데요, 어느새 흥이 올라 노래와 춤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^^

 즐겁게 행사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 감상하세요~^^